비는 잠시 소강상태…멈췄다 내렸다 반복
최근 사흘 동안 비 312mm 내려…연간 강수량 4분의 1
군남댐 수위 29여 m…수문 13개 모두 개방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임진강 상류에 있는 군남댐에선 방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탄강 지류에 있는 연천 차탄리 마을에선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비는 그친 상황이라고요?
[기자]
비는 잠시 소강상태지만, 말씀드리는 중에도 비가 멈췄다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지역은 정오 기준으로 최근 사흘 동안 비 312mm가 내렸는데요.
이곳은 일 년 동안 내리는 비가 1,300여mm 정도인데, 그중에 무려 4분의 1 정도가 요 며칠 사이에 쏟아진 겁니다.
특히 한탄강 지류 주변에 있는 연천 차탄리 마을은 어젯밤(2일) 10시부터 3시간 동안 12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군남댐 수위는 현재 기준 29m 정도인데요.
유량 조절이 필요한 단계인 계획홍수위인 32m보다는 낮아졌습니다.
다만, 평상시 수위 23m 정도를 유지해왔던 만큼, 현재 13개 수문을 모두 열고 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피해 복구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연천군은 한탄강의 지류인 차탄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오늘(3일) 새벽 1시 반쯤부터 군청 전 직원을 동원해 차탄리 일대 주민들을 대피시켰는데요.
지금은 비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와 피해 복구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정집 곳곳을 살펴보니 집주인은 물론 이웃 주민들이 배수 작업과 젖은 물건들을 분류하고 있었는데요.
집에는 성인 남성인 제 옆구리까지 올라온 흔적이 곳곳에 보였는데요.
당시 침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인근 군부대에서도 모두 장병 100여 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곳 차탄리 마을 상류 방향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는 아침 8시까지 5m 수준을 유지하다가, 현재는 낮 1시 기준으로 3.1m까지 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시청자 박혜민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오늘 새벽 시간 경기 연천군 연천읍의 주택인데요.
영상을 보면 집안 가득 물이 차오른 상황이고 전기가 나가 어두운 곳에서 랜턴을 켜고 촬영해 주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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