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대부분 호우경보…충청북부 시간당 80mm 폭우
[앵커]
중부 대부분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남부와 충북 등에는 시간당 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들이 중부지방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중부 대부분에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특히 충청북부에 시간당 30에서 8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강원 대부분에 호우경보가, 그 밖의 충남과 충북남부, 경북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안성 365, 용인 318, 서울 199, 강원 춘천 269mm 입니다.
기상청은 영서, 충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일까지도 계속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하면서 산사태 위험도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남양주와 천안시 등에는 산사태 경보가, 포천시 영평교와 남양주시 진관교 등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 하구핏은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인데요.
다만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흘러들면서 주 중반부터 중부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의 누적 강수량이 50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수증기가 더 많이 유입될 경우 주 후반까지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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