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로당 대부분 운영 재개…방역 당국 긴장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문을 닫아야 했던 전국의 경로당과 노인 복지관 등 사회 복지시설이 대부분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노인 돌봄 공백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취지인데 방역당국은 혹시라도 감염 확산 경로가 늘어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던 때, 정부는 경로당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의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최근 이들 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사회복지시설이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했고, 오늘(3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엽니다.
이미 수천 곳의 경로당이 문을 열었고 횡성과 천안, 청주와 대전, 안양까지 수천 곳의 경로당이 운영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경로당은 폭염 속 노인들에겐 꼭 필요한 공간이지만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인 요양원이나 노인 요양센터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지난주부터 개소한 사회 복지시설에서는 운영자와 이용자께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안전한 시설운영이 되도록 힘써주시기를…"
각 지자체는 경로당 소독을 철저히 하고 식사 시간 관리를 꼼꼼히 점검하는 등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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