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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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언제 끝날지 몰라"…남미, 멈추지 않는 확산세

2020-08-01 5

美 "코로나 언제 끝날지 몰라"…남미, 멈추지 않는 확산세

[앵커]

미주 대륙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남미의 브라질에서는 대통령에 이어 장관급 각료들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르헨티나는 단계적으로 이뤄지던 봉쇄 완화를 중단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70만명, 사망자는 15만6,0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미국 남부에 이어 중부 내륙 지역까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자가 어두운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지속할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군중 피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술집 가지 않기, 손 씻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19 검사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린이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안전한다는 속설도 깨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지아주 여름 캠프 어린이 수백명 집단 감염 사례를 바탕으로, 나이가 어려도 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도 상당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남미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에 시름하기는 마찬가지.

아르헨티나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0여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가팔라지자 봉쇄 완화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8월 16일까지 우리는 오늘과 같은 상황을 유지할 것입니다. 최근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고 있고, 더 많은 접촉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브라질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근 3일 연속으로 5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상황.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장관급 각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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