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 방역 방해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고,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정황이 발견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지 15시간만입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에 대하여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때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회장은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에 신천지 신도 명단을 속이고 집회 장소를 축소하는 등 방역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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