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캠핑장 확진자 9명으로…야외라도 방심은 금물

2020-07-31 0

홍천 캠핑장 확진자 9명으로…야외라도 방심은 금물

[앵커]

최근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을 찾았던 일행 18명 가운데 절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야외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만큼 밖이라고 방심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입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여섯 가족, 18명이 함께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휴가를 마친 뒤 지난 29일과 30일 경기도 성남에 사는 두 가족 4명과 강원도 속초의 부부가 줄지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 날에는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함께 어울렸던 18명 중 절반이 감염된 겁니다.

이들은 함께 휴가를 보내는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체 식사라든지 음료 또 대화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마스크 착용이 불비했던 점을 확인을 했고…"

야외라고 방심한 건데 밖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휴가철 단체 여행은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대형 버스가 아닌 가족별 또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외를 가리지 말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함께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도 위험합니다.

"공용 물건이나 손잡이 같은데 기침을 해서 바이러스가 묻어있게 되면 그걸 만지고 입으로 갖고 온 사람은 언제든 감염이 될 수가 있습니다."

최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휴가철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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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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