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물에 잠겼던 대전…복구에 구슬땀
[앵커]
어제 대전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아파트 1층까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은 예상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면서 침수됐던 지역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정림동 침수피해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아파트 1층까지 가득 들어찼던 물은 모두 빠졌습니다.
물은 모두 빠지고 바닥에 진흙만 가득한 상황입니다.
복구 작업은 오늘 오전부터 본격 시작됐는데요.
잠시 집을 나와 있었던 이재민들도 돌아와 집안 정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군인, 의용소방대 등이 발 벗고 나서 빨래와 청소 등 엉망이 된 아파트를 정리하는데 손길을 더했습니다.
침수된 차량들도 견인차들이 나서 모두 빼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이재민들은 모두 41명이 발생했는데요.
인근 장태산휴양림과 오량체육관, 침산 청소년수련원으로 나눠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대전시는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는 복구작업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문제는 오늘도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대전에 50에서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곳에 따라 15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오늘까지 비가 이어진다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정림동 침수피해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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