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방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오늘 영장심사
[앵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오늘 수원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리고 있는 수원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 총회장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영장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총회장의 구속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영장심사가 끝나면 수원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 당시와 같이 이 총회장은 수원법원청사 지하를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과 안산 등지의 경기장에서 해당 지자체장의 승인 없이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총회장 측은 신도 수천여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 이 총회장을 불러 조사한 뒤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아울러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이 총회장이 추후 재판에 넘겨지면 기소된 A씨 등과 한 법정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 총회장을 고발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법원 앞에서 이 총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법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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