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청 일부 호우주의보…시간당 30㎜ 장대비

2020-07-30 0

전북·충청 일부 호우주의보…시간당 30㎜ 장대비

[앵커]

어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전북 지역에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남해안까지 물러났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륙에 다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컸던 전북과 충청 남부에 다시 세찬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전북 대부분 지역과 충남 금산, 충북 영동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전북 정읍과 고창 등에서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관측됐습니다.

장마전선 북상과 함께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몰려와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대가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한건데요.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충청과 호남, 일부내륙에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충청 남부와 호남지역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도 최고 6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많은 비에 지반이 무척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상공을 덮으면서 제주와 영남 지방으로는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다만 중부지방은 장맛비가 다음 달 10일까지도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늦게 장마가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에 집중호우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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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