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폭우로 1명 사망·1명 경상...물적 피해 460여 건 / YTN

2020-07-30 2

대전에는 한 시간에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와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하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갑천 원촌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아파트에 흙탕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배수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기자]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차올랐던 흙탕물은 대부분 빠진 상태입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배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지금은 바닥에 토사들만 남은 상태입니다.

한때 성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지붕만 보였던 차들도 모두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곳 아파트 1층에서는 오전 9시쯤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을 수색하던 소방대원이 이 남성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사망 추정 시간이 6시간 이상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주민 가운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60대 여성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곳 아파트에서는 28세대와 노인정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아파트에 고립돼 있던 140여 명은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며 아파트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침수된 차도 100대 정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는 인근 실내 테니스장에 마련됐으며 30여 명 정도가 이곳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해 이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남성도 방역 조치를 거쳐 임시 생활시설로 옮겨졌습니다.

대전에는 오늘 새벽 3시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중구 문화동으로 오늘 하루에만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요.

새벽 4시부터 1시간 동안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서 갑천 원촌교와 만년교 지점에 발령됐던 홍수경보가 해제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발생한 대전지역 물적 피해는 460건이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정림동에서도 한때 도로가 침수됐고,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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