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 보건당국자가 정부 대응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은 여름 휴가철 '2차 확산'을 우려해 경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715만 명, 사망자는 66만8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가 455만여 명, 사망자가 15만3천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흘 전 5만 명대로 줄었다가 이틀 연속 6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다음으로는 브라질의 피해가 가장 큰데요.
누적 확진자가 255만여 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도 신규 확진자가 연일 4~5만 명씩 발생하면서 누적 158만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다음은 러시아, 남아공, 멕시코 순으로 확진자가 많은데요.
멕시코의 경우 사망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4만4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의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데, 현지 보건당국자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실수를 인정했다고요?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ABC 방송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질문에 "그렇다. 실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실패했다"고 답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구체적으로, 미국이 유럽발 코로나19 위협을 인지한 시점이 늦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여행 제한과 유럽발 입국자 금지 조치를 내놨을 때는 이미 하루 6만 명의 여행객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온 지 2~3주가 됐을 때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중국발 입국자를 차단한 것은 2월 2일이었는데, 유럽을 대상으로 한 조치는 3월 13일이었습니다.
3월부터 뉴욕이 코로나19 확산지가 되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했는데, 유럽발 입국자들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유럽 여행객을 신속하게 차단하지 못한 게 더 큰 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을 인정한 겁니다.
어쨌든 이때가 계기가 돼서 각종 이동 제한과 '셧다운' 조치들이 강화돼왔는데요.
보건 전문가들은 지금도 통제를 잘못할 경우 사망자가 수십만 명으로 치솟을 위험이 있다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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