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지구대 앞에서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돼지 사육 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천5백 마리가 불에 탔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지구대 앞 음주운전 차량이 순찰차 '쾅'…2명 다쳐
순찰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 부천시 내동지구대 앞을 달리던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으로 밀려난 순찰차는 바로 뒤에 있던 승용차와 SUV, 시내버스 등 차량 3대와 잇달아 부딪쳤습니다.
사고가 난 지구대 앞입니다.
도로 위 여기저기 차량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순찰차 안에 있던 내동지구대 소속 47살 정 모 경위와 28살 유 모 순경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담당 경찰관 : 음주는 맞습니다. 가해 차량 상태, (사고) 어떻게 났는지 확인해야죠. 가해자 상대로.]
경찰은 음주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돼지 사육 농장에서 불…6천5백만 원 피해
붉은 화염이 검은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돼지 천5백 마리와 시설 등을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 시화공업단지 도장업체에서 불…다친 사람 없어
오늘 새벽 2시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 있는 도장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 없이 50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부산 도로에 '땅꺼짐'…SUV 차량 바퀴 빠져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부산의 한 도로에서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차량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에어백과 사설 견인차로 차량을 들어 올렸고, 관할 구청은 추가 안전조치와 함께 정확한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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