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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巨與 폭주" 격앙…장외투쟁 카드 만지작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이맘때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국회 밖에서 '좌파독재 타도'를 외쳤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두고는 평가가 갈렸는데요.
연일 '거대여당'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통합당은 또 다시 장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문재인 정부 타도'를 외쳤던 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문재인은 물러가라! 문재인은 물러가라!"
'태극기 세력' 등의 합세로 지나치게 '우경화'한다는 우려에도 대규모 집회는 계절이 바뀌어도 이어졌습니다.
세 과시를 통해 총선 승리를 기대했던 통합당에 돌아온 건 초라한 성적표.
안팎에선 오히려 장외집회가 '독이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때문에 새 지도부 체제에선 암묵적으로 금기시됐던 장외집회지만, 이젠 장외투쟁 밖에는 답이 없다는 목소리가 당 일각에서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알려야 됩니다. 우리는 현수막이라도 걸어야죠. 우리가 소규모 집회를 해야 됩니다. 당원들이라도 불러서 울분을 토하는 것을 알려 줘야지…"
거대 여당과의 의석차가 너무 커 원내에서는 항의 후 퇴장, 기자회견을 통한 여론전 등 외에는 여당의 독주를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는 상황인 만큼, 국회 밖으로 나가 투쟁하며 국민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지도부는 고심에 빠졌습니다.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되, 장외 투쟁의 방법들은 구체적으로 더 고민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국회 내 '다수의 횡포'가 이어진다면,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면서 장외투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과거 같은 광화문·서울광장 집회가 아닌, 대중 속으로 들어가 소통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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