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 밤새 또 200mm 큰비…곳곳 호우예비특보

2020-07-29 0

충청 이남 밤새 또 200mm 큰비…곳곳 호우예비특보

[앵커]

충청 이남의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종일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역에선 밤새 또 폭우가 예보돼 있는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종일 큰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전남 화순은 225mm, 광주 195mm, 경북 상주 103mm, 문경 9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북 고창과 임실, 전남 영광 등 호남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청 이남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는 오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종일 많은 비를 퍼붓던 장마전선이 잠시 약화한 건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낮 사이에 충청 남부와 호남에 시간당 50에서 8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또 한 번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 밖의 충청과 영남내륙에서도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 남부와 전북, 전남 북부에 200mm 이상, 경남과 경북 남부에도 50에서 150mm 입니다.

수도권과 강원은 30에서 80mm, 제주 산간에서도 최대 4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대전과 광주 등 호남과 충청, 일부 영남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청 이남에 또 다시 200mm 안팎의 큰비가 쏟아지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됩니다.

산림청은 전국의 산사태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만큼 저지대와 하천 주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장마권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중부지방은 다음 달 초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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