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완전한 미사일 주권 확보 노력 계속"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해 우주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좋은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전,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 등에 임명장을 수여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지침 개정은 우주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킬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은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함으로써 사실상 우리 기술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사일 지침 개정을 주도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도 발사체 개발 등은 '주권의 문제'로 탄도미사일 사거리 등 추가적인 제한 해제를 위해 미국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박 원장과 이 장관에 멈춰있는 남북관계를 움직여나갈 소명이 두 분에게 있다며 청와대와 국정원, 외교·안보 부처가 원팀으로 지혜를 모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박 원장은 문 대통령에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과거 국정원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개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도 한반도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 그 문을 열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며 대통령 재임 중 평화의 숨결을 반드시 실감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강민석 대변인은 박 원장의 남북 이면 합의서 의혹 규명을 주장하는 야당 입장과 관련해 "국정원 통일부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이른바 이면합의 문건은 정부 내에는 존재하지 않는 문건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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