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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 노사정 협약식’ 참석
민주노총 빠진 노사정 합의안, 경사노위에서 의결
"노사정 합의, 코로나 극복 위한 굳건한 발판"
최근 무산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 잠정합의안이, 일단 민주노총이 빠진 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의결됐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경사노위를 방문해 협약식 체결을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노총의 불참이 아쉽지만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할 발판이 될 거라 믿는다며, 사회적 대타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럿이 함께'라고 적힌 기념패를 든 5명의 경제단체 대표들과 나란히 섰습니다.
지난 1일 민주노총의 막판 불참으로 합의가 불발됐지만, 나머지 5자 대표를 중심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의결하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 불참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합의가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서로 조금씩 고통을 분담하여 이룬 합의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빠른 경제 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해 정부가 합의문에 담긴 약속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단계적 확대, 상병수당의 사회적 논의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의 협력이 3분기 경제 반등을 이루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위기 환경 속에서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적 합의와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사노위도 민주노총 불참의 아쉬움을 언급하면서도, 조속한 협약 이행과 후속 조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약속했습니다.
[문성현 / 경제사회노동위원장 : 이제 앞으로 저희 과제들을 경사노위 중심으로 확실히 하겠다는 각오를 국민께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않겠습니다.]
협약식을 청와대에서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사회적 대화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장소를 경사노위로 택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사회적 대화로 합의된 내용은 정부가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차정윤[jycha@...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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