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7일)도 짚어 드렸지만 정부와 경찰의 탈북민 관리, 곳곳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죠.
현재 정부가 소재파악을 못 하는 탈북민만 9백여 명에 달합니다.
이렇다 보니 탈북 후 월북을 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 3만여 명 중 약 9백 명의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중 지난 5년간 11명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밝혔지만 이는 북한의 보도를 근거로 한 통계여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월북 탈북민 (2017년)
- "조국으로 돌아가겠다 이렇게 말하면 (남측 사람들은) 조국의 땅을 밟는 순간 총살당할 것이다 이런 말들을 지껄였습니다."
심지어 탈북했다가 월북한 뒤 또다시 재탈북하는 사례도 지난 2013년 이후 5명이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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