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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공공도서관 15곳·작은도서관 125곳 오늘 운영 재개
입장 전 발열 체크·전자출입명부로 신원 확인 뒤 입장
도서관 내 반드시 마스크 착용·2m 거리 유지
사전예약 대출서비스 중단…자료 대출·반납 서비스 재개
수도권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지난주부터 도서관과 박물관이 차례로 문을 열기 시작했죠.
성남시도 오늘부터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엄 기자가 나가 있는 성남시 중앙도서관, 오늘부터 문을 여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죠?
[기자]
도서관은 조금 전 9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9시 전부터 이용객들은 길게 줄을 서고 있었는데요.
69일 만에 문을 연 터라 도서관 로비는 생기가 넘칩니다.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 이용객들은 입장하기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전자출입명부에 본인의 신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도서관 안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2m 거리 유지도 필수입니다.
도서관 측은 층마다 지도요원을 배치해 이용객들이 제대로 마스크를 쓰는지, 거리 유지는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 도서관은 사전 예약한 책을 차에 타거나, 걸어서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가져가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대출서비스를 진행했는데요.
오늘부터 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이 서비스들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대신 원래대로 직접 책을 보고 빌릴 수 있는 도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그러니까 이 도서관에 없는 책을 다른 도서관에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다시 시작됩니다.
하지만 자료실 안에서 머무르면서 책을 읽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용객들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비교적 좁은 데다 이용객 간 접촉 빈도를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대신 책을 빌린 이용객들은 1층 로비와 3~4층에 있는 일반 열람실, 그리고 3층 야외 휴게실에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편, 도서관 안에는 860여 석이 있는 열람실이 있는데요.
거리 두기를 위해 전체 좌석의 30%, 280여 석만 개방했습니다.
열람실의 경우, 이용객들이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3시간 이용 뒤에는 1시간 동안 입장을 제한하고, 하루 3번 책상 소독과 함께 환기할 예정입니다.
도서관 관계자는 소독과 실내 환기 등 철저한 방역을 통해 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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