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3상 임상시험 착수...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확진 / YTN

2020-07-28 3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시판 전 최종 단계의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보름 만에 다소 감소한 가운데, 국가안보보좌관이 확진되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군요?

[기자]
네, 모더나 사는 미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데요.

3단계 임상시험이 밤사이 시작됐습니다.

검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시판에 앞서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최종 단계입니다.

이번 시험에는 미국 전역 30개 주에서 3만 명이 참가합니다.

대상자 가운데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가짜약, 플라시보를 투여받습니다.

모더나는 전체 임상시험 중 절반 이상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주요 코로나19 피해 지역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3상은 지금까지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얘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프랭크 에더 박사 / 메리디언 클리니컬 리서치 : 일반적인 백신보다 단축된 시간표에 따라 신속한 개발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안전성과 효험을 확인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모더나는 특히 미국 정부로부터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규모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총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무려 1조2천억 원 가까이 됩니다.

모더나는 지난 4월 초기 시험 당시 5천7백여억 원을 지원받았고요.

며칠 전, 5천6백여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가장 유력한 백신 후보들에 대해 연방정부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모더나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한 것을 보면,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모더나는 1상 결과, 큰 부작용 없이 참가자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상에서는 참가자 가운데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빠진 점을 비롯해 허점이 좀 있어서요.

2상과 3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만약 3상까지 모두 성공한다면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5억 회분에서 최대 10억 회분의 백신을 만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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