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3명 격리시설 탈출…서울시청서 확진자

2020-07-28 4

베트남인 3명 격리시설 탈출…서울시청서 확진자

[앵커]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에서 베트남인 3명이 탈출해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에선 외부자문위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11층이 폐쇄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경기 김포의 임시생활시설에 격리 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어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이후 외국인 격리시설로 지정된 호텔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호텔 직원이 어제 오후 완강기가 사용된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탈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이들의 행적을 추적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격리 중에 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해외입국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임시생활시설에는 600여명의 해외입국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서울시청에선 비상근 외부자문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공무원은 아니며 역사·문화 도시재생 관련 안건이 있을 때 시청을 출입했습니다.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시청에 온 것은 지난 23일로, 나흘 뒤인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실 관련 부서가 몰려있는 청사 11층을 폐쇄하는 한편, 관련 직원들을 귀가시키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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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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