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치며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음주 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SUV 승용차 가드레일 들이받아…3명 사망·1명 중상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고속도로 옆 가드레일이 부서졌고, 곳곳에 부서진 승용차 파편이 떨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여산휴게소 부근에서 승용차가 빗길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가드레일을 뚫고 나갔던 차량은 길 밖 언덕과 부딪친 뒤 고속도로로 다시 튕겼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숨졌고, 여성 한 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역주행' 음주운전 화물차, 승용차 충돌…5명 부상
밤 8시 반쯤에는 부산 금정구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역주행하던 2.5톤 화물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쳤습니다.
당시 승용차에는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아내인 방송인 박지윤 씨, 그리고 두 자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와 최 아나운서 가족 등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물차량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85%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층 건물 옥탑방 내부 화재…건물 주민 긴급 대피
비슷한 시각, 서울 휘경동에 있는 2층 건물 옥탑방 안에서 불이 났습니다.
옥탑방 거주자 등 건물 주민들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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