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의 박동원이 더그아웃으로 배트를 날리자
롯데 이대호가 한마디 날립니다.
한 주간 명장면에서 확인해보시죠.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울볼이 날아오자 깜짝 놀란 이대호가 방어태세를 갖춥니다.
이번엔 배트가 날아오자 스프레이를 뿌리며 한마디 합니다.
"야! 사람 죽는다!"
죽겠다는 동료를 스프레이로 달래는 선수, SK 채태인입니다.
"더그아웃 안에서 할 일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대주자와 교체되자 신이 난 표정으로 뛰어들어옵니다.
"유쾌한 모습 유지하는 것도 굉장한 재능이에요."
감독은 묘한 미소를 짓고
동료는 안쓰러운 듯 이마를 칩니다. 박건우의 파울 타구에 보인 반응인데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죠.
마치 자석에 끌리듯 반즈의 백 스텝에 맞춰 최준우가 끌려갑니다.
새로 만난 외국인 친구가 반가워서였을까요?
투수가 던진 공도 타자가 친 공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프로야구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