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은 가장 아름답지만 비공개 지역도 많아 비밀에 싸인 궁궐인데요.
이런 벽이 허물어지게 됐습니다.
세계 처음으로 세계유산을 현장에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 개발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 시대 궁궐 가운데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창덕궁,
금천교 앞에서 5G 기반의 안내 앱을 실행하자 수호신 해치가 등장합니다.
해치를 따라 정전인 인정전으로 다가가자, 조선의 21대 임금 영조와 정성왕후가 반겨줍니다.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해치와 함께 창덕궁 곳곳을 구경하며 각종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노약자들을 위해 턱이 없는 길을 골라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곳도 볼 수 있습니다.
왕들이 집무실로 사용하던 희정당입니다.
보존 관리 때문에 가끔 공개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론 360도 고화질 화면으로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부벽화와 집기도 상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재혁 / 문화재청 창덕궁 관리소장 : 후원 내 주합루는 일반 관람객이 올라갈 수 없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증강현실 앱을 통해 주합루에 올라가서 후원의 백미인 부용지 일대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창덕궁을 증강현실로 체험하려면 5G 단말기에 공익 애플리케이션, '창덕 아리랑'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현장에서 무료로 단말기로 빌릴 수도 있습니다.
창덕궁에 오지 않아도 세계 어디에서든 궁을 실감형 콘텐츠로 관람할 수 있는 앱인 '창덕 아리랑 앳홈' 도 곧 서비스됩니다.
[예희강 / SK텔레콤 브랜드마케팅 그룹장 : 세계 최초의 5G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정말 자랑스러운 세계 문화유산을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가장 접근성이 높은 가이드 앱을 통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것이 매우 보람있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주 황룡사 터도 증강현실 체험을 준비하는 등 첨단 기술이 문화재 관람의 한계를 줄이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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