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통합당 위원들은 탈영과 다를 바 없다고 쏘아붙이다가, 관련 수사 무마 의혹까지 제기했는데요.
추 장관은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맞받아치면서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며 법사위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한홍 / 미래통합당 의원 : 병사가 휴가를 갔다가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시간이 지났는데 복귀를 안 했다, 그러면 그게 보통 군형법에 있는 군무이탈죄에 해당하나요? (네.) 그걸 보통 탈영이라고 하죠? (추 장관 아들이) 고발된 것이 1월인데 동부지검으로 고발됐습니다. 동부지검장 하시다가 4월에 갑자기 차관으로 바로 발령이 나셨습니다. (석 달은 넘었습니다.) 아들 수사 건하고 관련이 있는 것 아닙니까, 차관으로 발령난 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소설을 쓰시네.]
[윤한홍 / 미래통합당 의원 : 지금 검사장도 없고 동부지검에서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수사가 안 된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물어보는데 지금 장관이 그 자리에 앉아서 소설을 쓰고 있네? 우리가 소설가입니까? 국회의원들이?]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질문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하세요. (하, 참) 국정에 대해서 질문을 하시면서 동부지검장을 차관으로 인사 발령한 것이….(조용히 해!)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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