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벌 손자 유전무죄 논란…총리, 진상조사 지시
경찰관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태국 부호의 손자에 대해 사법당국이 8년 만에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스포츠음료인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은 지난 2012년 9월 방콕에서 페라리를 과속으로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습니다.
오라윳은 사고 뒤 체포됐다가 보석금 50만 밧, 우리도 1,900만원을 내고 석방됐고 최근 사법당국이 불기소를 결정해 '유전무죄' 즉 돈이 많으면 법의 처벌도 피할 수 있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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