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북자 코로나 의심"…중대본 "확인 중"
[앵커]
북한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월북했다고 밝혀 우리 보건당국이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걸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지난 19일 개성으로 귀향했다"고 어제(26일) 보도하자 우리 방역당국이 세부 정보를 파악 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탈북자의 신원과 감염 여부 등 세부 정보를 확인 중이라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환자정보시스템과 맞춰 오늘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정부 관계 기관으로부터 월북자의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군과 경찰에 따르면 월북한 탈북민은 김포에 거주했던 김모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자택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구에선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기 전에 사우나를 방문했던 걸로 조사됐다고요?
[기자]
네,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60대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양성 판정 전에 인근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3일 낮 12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롯데불한증막사우나를 방문했고 다음날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6일 지인 집에서 소모임을 가진 후 참석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2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겁니다.
강남구는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해당 일시에 사우나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관련해 접촉자 57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시 폐쇄했던 본관 3층이 개방되고 청사 전체는 정상 운영됩니다.
그제 국내 신규 확진자가 58명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잠시 후 오전 10시쯤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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