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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월북 발생 사실상 확인…"김포 거주 김모씨"

2020-07-26 2

軍, 월북 발생 사실상 확인…"김포 거주 김모씨"

[앵커]

북한이 재입북했다고 밝힌 탈북민과 관련해 경기도 김포에서 거주하던 20대 남성 김모씨가 지목됐습니다.

개성 출신으로 알려진 김씨는 한강 하구를 헤엄쳐 남북을 오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군 당국도 탈북민의 월북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최근 탈북민 월북이 발생했다는 것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군은 북한 보도와 관련해 일부 인원을 특정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보도 이후에야 군 당국이 월북 사실을 인지한 셈이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또다시 군 경계태세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관계 당국은 북한 보도 내용을 토대로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해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던 24세 김모 씨를 특정해 월북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3년 전 한강 하구를 헤엄쳐 탈북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경로로 수영해 월북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실제로 김씨가 김포와 강화군 교동 일대를 사전에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의 한 지인은 "개성에서 군 생활을 한 김씨는 그 지역 지리를 잘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주변 탈북민에게서 3천만원을 빌린 뒤 돈을 챙겨서 월북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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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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