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해변에서 20대 남성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술 취한 객기에 너무도 위험한 내기를 했습니다.
사건사고 김태영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해경이 모래 위에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현장음]
"일곱 여덟 아홉 열"
오늘 새벽 3시 49분,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24살 박모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박 씨는 신고한 지 50분 만에 해안가에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광주에 사는 박 씨는 친구 두 명과 함께 강릉으로 놀러 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근처 횟집에서 술을 마신 뒤 해변을 찾았고, 내기에서 진 박 씨가 바다에 뛰어든 겁니다.
[동해 해양경찰서 관계자]
"입수 내기를 한 모양이에요. 바다에 들어가는 내기를 해가지고 물에 들어간 거 같아요."
당시 경포해변은 2에서 2.5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치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일행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25톤 화물차가 왼쪽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 두 대가 동원돼 화물차를 세웁니다.
[현장음]
"사람 나와요."
어제 오후 6시 9분, 광주에서 54살 박모 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전도됐습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없어 또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박 씨는 가슴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가 회전할 때 실려 있던 철제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부산에서는 시내버스 3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서행하던 시내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들이받았고, 사고 충격으로 밀린 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를 추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승객 12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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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