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거주 탈북민 3년 만에 귀향…코로나 의심"
분비물·혈액 등 검사에서 확진 의심…개성 봉쇄
탈북민 접촉자 조사 중…검진·격리조치 진행
3년 전에 북한을 떠나 남쪽에 살던 탈북민이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왔는데,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된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개성시를 봉쇄하고 최대 비상체제를 지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 전해주시지요.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오늘 새벽 보도에 따르면, 3년 전에 북한을 떠나 남한에서 살던 탈북민 한 명이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개성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탈북민의 월북 사실은 그제인 24일 알려졌는데, 문제는 적발된 사람의 분비물과 혈액을 여러 차례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24일 오후에 개성시를 완전봉쇄하고 의심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해 검진과 격리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 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외에도 중앙비상방역지휘부 성원들과 내각과 성 등 중앙 기관 간부, 도당 집행위원들, 도급 지도기관 간부들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방청으로 참가했습니다.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 경보를 발령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비상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어야 한다면서 비상방역지휘부의 지휘에 모두가 절대복종해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또 문제 탈북민의 월남을 허용한 전선 부대의 허술한 경계태세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이와 관련해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해당 부대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통해 월북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도 "관련 기관과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72611510147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