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100 : 현재 여론은 바이든 우세...트럼프 뒤집기 총력전 / YTN

2020-07-25 4

미국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판세는 바이든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남은 기간 어떤 돌발변수가 나타날지 알 수 없어 섣부른 예단은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간 9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하면 바이든(49.3%)이 트럼프(40.7%)를 8.6%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지지율 추이를 보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흑인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등이 트럼프 측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승리의 발판이 됐던 경합주에서도 밀리고 있습니다.

최근 CNBC 조사를 보면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6개 경합주에서 바이든(49%)이 트럼프(43%)를 6%포인트 앞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세를 뒤집기 위해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실패를 전면에 내세우며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측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부통령으로서 바이든은 관세 부과에 반대하면서 중국을 옹호했습니다. 중국이 우리 돈을 몽땅 가져가고 있는데도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코로나19 책임론 제기를 비롯해 '중국 때리기'를 수세국면 전환의 돌파구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바이든 측은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앞세워 트럼프 측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 전가하는 데 몇 개월을 허비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탓하고, 미국이 장기적인 대응을 준비해야 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 분열·편 가르기에 맞서 통합의 리더십을 표방하며 중도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와 트럼프 정부의 대응, 경제 회복 등이 변수로 꼽힙니다.

하지만 '샤이 트럼프'로 대변되는 숨은 표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데다,

어떤 메가톤급 돌발 변수가 추가로 불거질지 장담할 수 없어 판세 예측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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