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 영동지역에 사흘째 내린 비로 주택이 침수되고 국립공원 출입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점차 비가 잦아들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속초 일대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바다에선 거센 파도가 높게 일고, 해수욕장에 설치된 텐트는 당장이라도 날아갈 듯 위태위태합니다.
밤새 쏟아진 폭우로 설악산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내린 비로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대 700밀리미터, 삼척 219밀리미터, 강릉 167밀리미터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과 토사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호우·강풍 피해도 81건이나 집계됐습니다.
서울 종로구에서도 한 주택가의 옹벽 일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