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中 영사관 철수...대형 트럭 동원해 짐 날라 / YTN

2020-07-25 1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미국 정부가 요구한 시한에 맞춰 철수했습니다.

중국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 통보로 맞대응에 나서자 미 백악관은 보복 조치를 중단하라고 경고하는 등 미중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헌 기자!

미국이 공관 폐쇄를 요구하면서 72시간의 시한을 정했는데요.

시한에 맞춰 중국 총영사관이 철수한 것인가요?

[기자]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미 정부가 요청한 시한에 맞춰 직원들을 철수시켰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이른 아침부터 영사관 주변에 대형 트럭 등을 배치해 짐을 실어날랐다고 현지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이 전했습니다.

총영사관 입구에 걸려있던 오성홍기가 내려졌고, 중국 정부의 간판 등도 철거됐습니다.

퇴거 시한을 넘긴 오후 4시 40분쯤 미 국무부 소속 관리들이 영사관 뒷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해 영사관을 접수했습니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미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1979년 중국이 미국에 처음 문을 연 영사관이어서 상징성이 큽니다.


중국 정부가 맞대응 조치로 청두의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했는데 미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미 정부는 보복 조치를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중국공산당이 '이에는 이' 방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다는 해로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법무부 고위 당국자는 휴스턴 총영사관의 첩보 활동 등은 도를 넘은 최악의 수준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 당국이 중국인 연구원을 체포하는 등 첩보활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미 법무부는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숨어있던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탕주안 연구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에 비자를 신청하면서 중국 인민해방군 복무 경력 등을 숨기고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FBI는 그 증거로 인민해방군 제복을 입은 사진을 확보했는데 이에 탕 연구원은 자신이 공군 의대에 다녀 제복 착용이 필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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