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는 사흘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다행히 빗줄기는 어제보다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강원 북부 산지와 양양·고성·속초 등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는 낮 1시 10분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이 737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삼척 219, 강릉 167밀리미터 등입니다.
특히 영동 북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3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강릉과 삼척에서는 주택 39채가 물에 잠겨 이재민 40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도로 24곳에서 토사가 유출됐고 차량 5대와 농경지 10곳이 침수됐습니다.
어제 평창에서는 야영장에서 쓰러진 나무가 텐트를 덮쳐 야영객 3명이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별다른 추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30에서 80밀리미터, 강원 북부 산지에는 많게는 150밀리미터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간 계곡과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고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너울성 파도도 일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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