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부산은 2주 만에 다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해운대 고층 건물 지하주차장도 침수돼 주차돼 있던 수억 원대 슈퍼카 등 고급 차 여러 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김종호 기자입니다.
[기자]
해운대 센텀시티 주상복합 건물 지하 주차장입니다.
순식간에 빗물이 쓸려 들어와 수억 원에 달하는 수입차 여러 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급하게 차량을 빼내려는 입주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을 겪었습니다.
승강기까지 고장 나면서 50층이 넘는 건물을 걸어 다녀야 했습니다.
[주상복합 건물 입주민 : 거의 반 침수 됐을 정도로 물이 오르는 상황이라서. 급하게 빠져나가는 상황이었고.]
도로 한쪽에 상점에서 파는 물건들이 가득 쌓였습니다.
장롱 같은 가재도구도 놓였습니다.
부산 동천 주변 상가와 주택가에 하수가 역류해 물이 들어찬 겁니다.
트럭과 중장비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치웁니다.
[김경태 / 문현2동 상가 주인 : 앞에서는 물이 들어오고 뒤에 정화조에서는 물이 올라오고 양쪽에서 하니까 2~3분 만에 다 찼어요.]
피해는 하천 따라 이어졌습니다.
2주 만에 물난리를 다시 겪으면서 주민들은 말 그대로 망연자실.
[이현수 / 동천 인근 주민 : 물이 갑자기 들어오면서 저희가 치울 시간도 없이 차서. 2주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또 발생하니까 당황스럽고 속상합니다.]
한 시간에 많게는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부산 지역.
여기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밤 10시에는 해수면이 가장 높은 만조와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커졌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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