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폭우로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 주민이 대피하는 등 경북 동해안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북 영덕군 강구시장 일대가 침수돼 70여 가구 주민 13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새벽 2시쯤에는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에서 47살 A씨가 침수된 차 안에 고립됐다가 구출되는 등 모두 8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폭우로 주택과 차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모두 53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고, 35곳에 배수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울진과 영덕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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