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시간당 73mm 폭우…강원 비 피해신고 60여 건
평창 캠핑장에서 쓰러진 나무가 텐트 덮쳐 3명 부상
강릉 주문진·심곡항∼옥계 해안도로 오전부터 통제
모레까지 강원 영동 100∼250, 많은 곳은 400mm 이상
강원 영동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모레까지 많게는 400mm가 넘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릉 남대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주말과 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걱정인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빗줄기는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 남대천은 눈에 띄게 물이 불어난 모습인데요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지금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릉과 삼척 등 강원 영동 중남부지역에도 밤사이 호우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이 339mm로 가장 많고 삼척 188mm, 강릉 144.2mm 등입니다.
특히 삼척에는 한때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는 주택과 도로 침수 등 60건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오늘 새벽 3시 반쯤에는 평창군 봉평면 한 캠핑장에서 쓰러진 나무가 텐트를 덮치면서 야영객 3명이 다쳤습니다.
강릉 주문진과 심곡항에서 옥계 사이 해안도로는 오전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100∼25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27일까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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