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 호우경보…모레까지 최고 400mm 폭우

2020-07-24 1

속초·양양 호우경보…모레까지 최고 400mm 폭우

[앵커]

내륙 곳곳으로 여전히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등 영동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일요일까지 큰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어제부터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부산은 7월 하순 기준으로 역대 2번째로 강한 시간당 86mm의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현재도 내륙 대부분에서 비가 내리고 있지만 빗줄기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과 강원북부산간에만 호우경보가 발령 중 입니다.

오전 3시를 기준으로 강원산간에는 327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영덕 230mm, 울진 228mm, 부산 176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정체하면서 동해안에 지속적으로 수증기를 불어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매우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강원 영동에는 400mm 이상의 폭우가 기록되겠고, 경북 동해안에도 150mm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 등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그 밖의 중부와 남부 내륙에도 많게는 60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최근 잦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