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강릉·양양·속초·고성·강원 중북부 산지
삼척, 시간당 73mm 폭우…강원 비 피해신고 40여 건
모레까지 강원 영동 100∼250, 많은 곳은 400mm 이상
산간 계곡 고립·동해안 해수욕장 너울성 파도 주의
강원 영동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모레까지 최고 400mm가 넘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릉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내린다니까 걱정인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빗줄기는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그친 상태인데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 옥계 주수천은 눈에 띄게 물이 불어난 모습입니다.
강원 영동 중남부와 태백은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속초와 고성, 강원 북부 산지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308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삼척 188, 강릉 143.3밀리미터 등입니다.
특히 삼척에는 한때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는 주택과 도로 침수 등 40건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에는 평창군 봉평면 한 캠핑장에서 쓰러진 나무가 텐트를 덮치면서 야영객 3명이 다쳤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강원 영동지역에 100∼250 밀리미터,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27일까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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