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록적 폭우로 3명 사망...낙동강에 홍수주의보 / YTN

2020-07-24 4

어제(23일)부터 전국 곳곳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부산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하 차도가 침수돼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기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울산 울주군에서도 차량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운전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김포에서도 1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파악된 주택 등 침수 피해는 290건 가까이 됩니다.

역시 부산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도로 일부가 유실되거나 침수된 곳도 50여 곳에 달합니다.

각 지역의 상황이 계속 집계되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지하차도 침수로 3명이 숨졌는데요,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초량동의 높이 3.5m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3명이 숨졌는데요,

경찰이 배수 펌프 작동이 잘 되었는지 등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긴 건 어젯밤 10시쯤부터입니다.

차도 높이가 3.5m인데, 성인 키를 훌쩍 넘는 2.5m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이곳에서 안타깝게도 3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차량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60대로 보이는 남성과 20대 여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오늘 새벽 3시쯤에는 침수된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차량이 갑자기 물에 잠기면서 지하차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부산 대부분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구조되는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광안동에서는 무너진 옹벽이 주택을 덮쳐 2명이 구조됐고,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호텔 지하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2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같은 침수와 인명 고립 피해 신고는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구조한 사람만 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비로 피해가 컸던 원인이 있습니까?

[기자]
기록적인 폭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간당 50~7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누적강수량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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