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이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정면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완성 추진 TF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야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행정수도로 덮으려 한다며 '물타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선 중진 우원식 전 원내대표를 앞세워 '행정수도완성 추진 TF'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관습헌법 논리에 얽매여 국가 백년대계 중대사를 덮어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이 공론화된 이상 끝을 보겠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로 국민적 동의를 도출하면 관습 헌법을 앞세운 2004년 위헌 판결은 문제 될 수 없다"며 야당의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연결시키며 "지지율이 급락하니 급기야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려 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