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견 근로자 또 사망...현지 공군 급유기 급파 / YTN

2020-07-23 0

이라크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우리 파견 근로자 1명이 또 숨져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라크 현지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가 이라크 파견 근로자를 데려오기 위해 공군 공중 급유기를 이라크로 보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받던 우리 50대 근로자 1명이 또 숨졌습니다.

이 근로자는 이라크 주변국에서 투입될 응급의료 전용기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항공기를 통한 귀국이 지연되자 정부가 공군 공중 급유기를 이라크에 파견했습니다.

급유기 내부엔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근로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현지 급박한 일정을 고려해 처음으로 공중 급유기를 재외국민 수송에 투입한 겁니다.

[김완성 소령 / 공군 261비행대대 :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재외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셔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중급유기엔 군의관과 검역관 등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탑승해 근로자들의 귀국을 지원합니다.

급유기 2대에 나눠타고 귀국하는 이라크 현지 근로자는 모두 290여 명.

800여 명의 현지 체류 국민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사람들로, 필수 인력은 이라크 재건 사업을 위해 계속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은 귀국 즉시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인데,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충북 충주와 보은의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해 2주간 머물 예정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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