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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두 美 총영사관 폐쇄 검토"…티베트 관할
中 매체 "홍콩 美 총영사관 폐쇄·축소 검토해야"
"총영사관 추가 폐쇄 시 美도 큰 타격 감수해야"
미국의 중국 공관 폐쇄에 맞서 중국도 자국 내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한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나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이 폐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예 홍콩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을 없애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이 격앙된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조치가 임박한 겁니까?
[기자]
어제까지는 우한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오늘은 청두 주재 총영사관이 폐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은 서부의 티베트를 관할하는데, 이곳을 폐쇄하면 미국의 티베트 전략을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어제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우한 총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중국에서는 우한으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한 소재 미국 총영사관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직 업무를 재개하지 않고 있어 폐쇄해도 보복 효과가 별로 없다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우한 대신 홍콩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관변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이렇게 보도를 했는데, 홍콩 시위 사태에 홍콩 내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역할을 했다면서 홍콩 총영사관 폐쇄가 더 명분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환구시보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직원이 천 명이 넘는 데 이들 가운데 일이백 명만 남기고 모두 철수시키기만 해도 미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소재 미국 총영사관이 폐쇄되면, 중국이나 홍콩의 경제적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실제 조치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격앙된 분위기인 것 같은데 공관 폐쇄 말고 다른 대응 수단도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미중 간에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미국산 농산물과 공산품을 대량 구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지렛대로 쓸 수 있다는 시각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미국 내 8개 주를 관할하고 있는데, 폐쇄되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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