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사단 예하 대대에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병사 2명 첫 확진…부대원 검사에서 열 명 넘게 추가
밀접 접촉 인원 50여 명…확진자 더 발생할 가능성
부대원 220여 명 전원 격리…감염 경로 조사 중
경기 포천 육군부대에서 장병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며, 군에서 20일 만에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부대에서만 현재까지 13명이 확진됐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기 확진 환자가 나온 부대는 경기 포천에 주둔 중인 육군 8사단 예하 대대입니다.
먼저 병사 두 명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습니다.
뒤이어 부대원 220여 명 전원을 진단 검사한 결과, 열 명 넘게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최초 확진된 병사 두 명과 밀접 접촉한 인원이 50여 명에 달해서, 확진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육군은 즉각 해당 부대 출입을 통제한 뒤 부대원들을 격리했고, 군 역학 조사관들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처음 확진된 병사 두 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0일 외출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육군은 이들이 부대 밖에서 무증상 감염된 채 복귀했다가 코로나19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군부대 전체의 휴가나 외출 이런 부분들을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말씀드리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군에서 20일 만에 확진 환자가 나오며, 군 내 누적 환자는 70명을 넘었습니다.
또 군이 자체 격리 조치한 인원도 천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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