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2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이재명 지사는 왜 말을 바꿨을까. 여당 내부에서 최근 가장 갑론을박이 치열한 게 바로 서울시, 부산시 무공천 논란입니다. 그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던 이 지사가 불과 이틀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하종대 국장, 오늘 SNS에 본인이 바로잡겠다고 하면서 “무공천 ‘주장’한 바 없다”고 했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래서 경기도 측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말을 바꾼 적이 없다, 그 전에 인터뷰에서도 다 했는데 언론에서 그것만 뽑아서 기사를 쓴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언론에서 이틀 전에 그 이야기가 대거 기사화가 되지 않았습니까. 자기 의사와 서로 다르게 보도됐다면 그날 바로 바로잡아야지. 가만히 있다가 여당 대표가 버럭 한 번 이야기하니 그 다음날 바로잡는 것, 과연 국민들이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제가 보기에는 우려됩니다.
[김종석]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 저도 기억하는데요. 일단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는 게 이 지사 측의 해명이니까요. 갑작스러운 말 바꾸기 논란, 이 인물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도운 위원님, 이해찬 대표의 버럭에 일단 본인의 존재감은 과시했으니까 여기서 수습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게 이재명 지사의 전략이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민주당 내에 상식을 가진 사람이 두 명은 있구나, 이런 이야기가 있었죠. 이재명 지사와 전재수 의원이 서울시장, 부산시장 공천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보수층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진중권 전 교수가 저런 이야기도 하지만 상당히 실망한 게 사실이죠. 특히 생각을 바꿨다고 했으면 됐는데,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고 입장이 그렇다고 이렇게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말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실망하고 옹색한 논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