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 기성용 "제2 전성기 확신"
[앵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기성용 선수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등번호 8번을 받은 기성용은 두 번째 전성기를 다짐하며 부진에 빠진 서울의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등번호 8번이 새겨진 FC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11년 만의 K리그 복귀를 알렸습니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매너리즘에 빠졌었다고 고백한 기성용은 동기 부여가 K리그를 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며 제2의 전성기를 다짐했습니다.
"지금부터 K리그에서 다시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경기를 한다면 다시 제2의 전성기가 올 거라고 저는 분명히 확신하기 때문에…"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1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부상에 시달려 온 기성용.
K리그 복귀전은 다음달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경기 감각이나 또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아요. 8월에는 분명히 100%는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경기장 안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K리그를 많이 봤다는 기성용은 자신감만 되찾는다면 11위로 추락해있는 FC서울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팀(울산·전북)을 제외하고는 다시 서울이 올라갈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3년6개월 계약하며 사실상 K리그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기성용.
'상암의 왕'의 복귀에 K리그가 기대감으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raul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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