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영국 방문 연쇄 회담
美, 대중국 영국 제재 지지…英 "미국과 함께"
폼페이오, 기자회견서 중국 비난 이어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를 퇴출한 영국을 방문해 중국 견제에 나선 두 나라의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이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중국 견제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영국을 방문해 보리스 존슨 총리와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과 연쇄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 일정은 지난주 영국이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를 퇴출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표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퇴출과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 파기, 무기 금수 조치 확대 등 영국의 대중국 견제에 지지를 표시했고 영국은 화답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이번 기회를 빌어 이 같은 도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원칙 있는 대응에 경의를 표합니다.]
[도미니크 라브 / 영국 외무장관 : 우리 자유와 이해를 지키기 위한 국제질서에서 친구인 미국과 함께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 동안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중국공산당이 코로나19 사태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고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의 민낯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홍콩의 자유를 무너트리고 이웃 나라를 위협했으며 남중국해를 군사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같은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국제 질서에 따라 행동하도록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이런 위협을 이해하고 중국공산당이 이 같은 행동으로 이익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데 공동 보조를 취할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미국이 영국과 호주 등과 함께 대 중국 압박의 강도를 한층 높여감에 따라 한국 등에 대한 미국의 대중국 공조 요청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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