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3명…포천 육군부대서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부대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 3,879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60명이 발생한 이후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29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34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지난 7일 30명 이후 2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으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밖에 광주에서 1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부대에선 지금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8사단 소속의 한 부대에서 병사 2명이 그제 오후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어제 양성으로 나왔고, 밀접 접촉자 가운데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오늘 5명이 추가 확진자 발생해 군과 방역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이외에도 강서구 노인 요양시설과 강남구 사무실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을 기록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입국 검역에서 19명, 입국 후 격리 중에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5명 추가돼 모두 12,698명으로 늘었고, 완치율은 91.5%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297명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전국 교회를 내린 방역강화 조치를 모레(24일) 해제한다고요.
[기자]
네, 모레(24일)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가 해제됩니다.
정부가 지난 10일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정규 예배 이외의 소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한지 2주 만입니다.
이에 따라 교회 내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도 다시 가능해집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새로 발생하는 국내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감염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질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방역강화 조치를 내릴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내일 신속대응팀을 이라크로 파견해 현지 근로자 290여 명을 공중급유기 2대로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이들은 모레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귀국 과정에서 의심증상 유무에 따라 기내 좌석을 분리하고, 입국 후에는 공항 내 별도케이트에서 검역을 받게 됩니다.
검역 단계에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를 받습니다.
여기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임시시설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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