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8월 중에 청와대 일부 수석을 포함한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 대상에 누가 포함됐을지, 문지현 앵커가 정리했습니다.
먼저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논란과 관련해 2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김조원 민정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조원 수석은 공직기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상징성이 크다면서, 본인이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며 다주택을 해소하면 교체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과 지난 5월 교체를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는데요,
강기정 정무수석도 문 대통령이 국회 개원 연설에서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해온 만큼 야당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교체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역시 서훈 신임 안보실장과 손발을 맞출 체제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의 이동 가능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권 인사들의 비위 의혹과 부동산 시장 문제 등으로 핵심 지지 기반이 흔들리자 인적 쇄신 카드를 뽑아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참모진 개편 시기와 그 폭이 어느 정도 될지, 또 지지율 상승의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 문지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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