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채널A 기자·한동훈 검사장 '부산 녹취록' 전문 공개...'공모 관계' 정면 반박 / YTN

2020-07-21 0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부산 녹취록’ 전문 공개
한동훈 검사장과 20여 분 동안 나눈 대화 담겨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유착 의혹이 불거진 한동훈 검사장과의 '부산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을 토대로 공모 관계를 부인하며 KBS와 MBC의 관련 보도가 왜곡된 편향 보도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공개한 7쪽짜리 '부산 녹취록'입니다.

지난 2월 13일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이 전 기자와 또 다른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20여 분 동안 나눈 대화가 담겼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 시작해 각종 현안을 소재로 이어지던 대화는 신라젠 의혹 취재 관련으로 넘어갑니다.

이 전 기자가 신라젠 관련 말문을 열자 한 검사장은 다중 피해 사건이라 빨리 수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답합니다.

특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연료 의혹 언급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관심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막내 기자를 관련 취재에 투입하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썼다는 이 전 기자의 말에, 한 검사장은 '그건 해볼 만하다', '그러다 한 건 걸리면 된다'고 대답하고, 다른 주제의 질문을 던진 뒤 대화를 마칩니다.

녹취록 공개와 함께 이 전 기자 측은 유 이사장은 이미 언론에 제기된 의혹이 있어 언급한 거지 표적 취재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한 검사장 말은 이 전 기자 말에 대한 대답일 뿐 대화 취지를 종합하면 공모로 볼 수 없다며 MBC와 KBS가 편향 보도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해당 일자 녹취록 전문은 맞지만, 일부 축약되거나 취재 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누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범죄 혐의 유무는 특정 녹취록이 아니라 지금까지 확보됐거나 앞으로 수집될 다양한 자료로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이 전 기자 측은 공개된 녹취록 내용이 전부이고 의도적으로 누락하거나 축약하지 않았다며 의미 있는 다른 내용이 있다면 구속영장에 적시됐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재반박했습니다.

수사팀은 조만간 한동훈 검사장을 직접 불러 해당 일자 녹취록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검사장은 검찰 소환은 물론 오는 24일 열릴 검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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