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노인시설과 요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는 중증 환자나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어 방역 당국은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2명이 확진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처음에 인지된 환자는 85세 남성이었는데 발생상황으로 볼 때는 초발 환자는 60세 여성으로 이미 지난 7월 15일에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여 만에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도 4명 나왔습니다.
광주 북구 한울요양원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말 이후 노인 복지시설과 요양원 등에서 모두 1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들 가운데 8명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의 경우에는 희생자까지 치명률까지 높은 상황 따라서 그런 것들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더더욱 저희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종사자나 관리자 중심으로 생활방역수칙의 준수에 대한 주의를 더욱더 당부드리는 의미가 큽니다.]
노인 시설의 종사자나 입소자, 이용자가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 인구 이동과 밀집된 환경으로 인해 언제든 4월 말 5월 초와 같은 확산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의 끝에 있는 노인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의 희생을 막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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